archive/식도락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맛집기행 9월 3부 강남역(역삼)/뽕나무쟁이족발 강남역 본점, 건대역/전 중화 닭날개구이(feat. 술시루님), 건대역/실내포장마차 9월 밀린숙제도 이제 반환점을 돌아서 3부까지 왔네. 어릴 때도 개학 전날에 밀린 일기 쓰느라 기억을 쥐어짜가며 밤을 샜었는데(잠을 깨우는 어머니의 몽둥이+잔소리)... 사람은 안변하는것 같다. 9월 13일 강남역(역삼) 뽕나무쟁이족발 강남역 본점 절친과 찾은 뽕나무쟁이 족발. 이 친구랑 만나면 세 번에 한 번꼴로 여기 족발을 먹으러 온다. 뽕나무쟁이 족발은 선릉 본점만 있던 시절부터 엄청 애정하는 집인데, 진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최초로 선릉 본점을 나에게 소개해 주었던 친구는 사장님께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안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한다.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는데, 기분 탓인지 선릉 본점과 미세하게 맛이 다른것 같기도. 선릉 본점에 가면 가게 이름의 유래가 적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마도.. 맛집기행 9월 2부 삼성동/시추안하우스 삼성점, 다산동/성북동 면옥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1, 다산동/이가양꼬치훠궈무한리필 본점 밀린 9월 식도락 기행을 몰아서 적어 보려다 9월 1부에서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하루치 밖에 올리지 못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술자리의 경우 길어지는 것 같아서 가족 식사 위주로 2부를 적어보려 한다. 9월 9일 시추안하우스 삼성점 말이 필요 없는 우리 가족 최애메뉴. 사실 와이프와 나는 마라 곱창전골(55,000원)을 더 좋아하지만, 딸아이가 곱창보다는 일반 고기를 선호하기도 했고, 이 날은 점심에만 주문이 되는 레드코스를 먹었던 관계로 코스에 기본으로 포함된 마라 소고기 전골을 먹게 되었다. 위의 가격은 단품 기준 가격을 적었는데, 실제로는 레드코스(40,000원) 4인분으로 나온 시진이다. 기본으로 쫄면 사리가 포함되어 나오고, 액체연료로 식지 않게 데워가면서 먹을수 있다. 이 곳의 쫄면사리는 내 기준.. 맛집기행 9월 1부 한양대/용용선생 한양대점, 나그네파전 현생이 정신 없는데다가 특유의 귀차니즘이 더해져서 몇 달 손을 못대고 있다보니, 더 이상 미루다가는 블로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뒤늦게 11월 어느날 시간을 내서 정리해 보기로 했다. 9월 6일 친한 선배와 함께한 용용선생 한양대점. 사실 이틀 전에 절친들과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선배가 가자고 해서 다시 방문. 사장님도 알아보시는 것 같다. 용용선생은 딸내미가 애정하는 집 중 하나라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집근처에 있는 지점을 종종 방문하고 있다. 왁자지껄 술먹는 사람이 많은 가게에 엄마, (중1 아들. 학원 시간때문에 못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가서 술도 없이 마라전골을 비롯한 매운 음식을 왕창 주문해서 먹고 가는 것이 사장.. 맛집기행 을지로/명동 화산골뱅이 치킨골목에서 1차를 마치고 친구에게 추억의 장소인 화산골뱅이를 찾았다. 1차에서 먹은 족뱅이와 아이템이 겹치는 것이 맘에 걸렸지만, 비도 그치고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에 야장을 마다할 수는 없지. 골뱅이를 또 먹기 애매해서 계란말이를 시킨 후 15초 만에 골뱅이로 변경했으나 이미 팬에 계란이 올라갔다고...ㅠㅠ 화산골뱅이에 얽힌 친구의 오래전 썸녀(지금 생각해 보면 상상의 동물인 기린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와 영화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된 대화는 어느덧 일본 오염수 방류 등의 무거운 주제로 넘어가고 있었고 쌓여가는 술병만큼 우리의 취기도 더해갔다. (사실 이 즈음에는 다른 취객들의 말소리와 취기로 제대로 된 대화가 안 되고 있었다.) 아삭한 파무침에 버무려진 골뱅이가 못내 아쉬워 계속 메뉴를 기웃거렸지.. 맛집기행 을지로/명동 치르치르&뉴욕야시장 명동 본점 대뜸 톡을 보내 회사생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친구를 만나려 명동에 왔다. 마침 날씨도 꿉꿉하니 한 잔 생각 나던 터라 별 망설임 없이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입구에서 내려서 안쪽 골목으로 조금 걷다보니 도착한 뭔가 치킨 왕국 같은 곳에 도착해 버렸다. 야장에서 먹고 싶은데, 애매하게 내리는 비에 등과 엉덩이가 젖을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발견한 어닝 아래 자리. 앉고 나서 보니 치르치리&뉴욕야시장. 뉴욕야시장은 아는데 치르치르는 첨 보네. 먹기 전에 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고 뒤늦게. 평범한 후라이드, 치킨이었으나 내 입에는 조금 짰다.(2만원) 취기가 얼큰하게 올라올 무렵 느끼함을 달래줄 안추를 추가 쫄면 사리를 선호하는 내 입맛에는 괜찮았던 족뱅이(2.8만원). 역시나 먹다 말고 사진을 찍었다. 새.. 이전 1 다음